유명인이 자살하는 경우, 이는 일반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베르테르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이는 유명인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매스컴의 보도기준 강화로 모방 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파파게노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베르테르 효과와 파파게노 효과에 대한 용어 설명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베르테르 효과
1-1.정의
베르테르 효과는, 사회적으로 존경받거나 유명한 인물들의 죽음 소식에 대한 심리적인 동요가 일어나 이를 모방하여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이나 시도를 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베르테르 증후군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2.어원
베르테르 신드롬은 독일의 문학가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1774년에 발표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베르테르는 약혼녀인 ‘로테’를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받은 사랑이 없어져 실연의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그녀와의 추억이 깃든 옷을 입고 권총으로 자살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건은 당시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 베르테르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이 소설 속 베르테르의 고뇌와 옷차림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그의 죽음까지 모방하는 사례가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처음으로 사용한 것은 1974년 미국의 연구학자인 데이비드 필립스(David Philips)입니다.
2.파파게노 효과
2-1.정의
베르테르 효과의 반대 개념으로 유명인들의 죽음에 대한 언론 보도를 자제함으로써 모방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 개념은 베르테르 효과, 즉 죽음에 대한 자세한 보도가 모방 범죄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러한 개념은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입증되었으며, 파파게노 증후군(Papageno Syndrome)이라고도 불립니다.
2-2.어원
파파게노 신드롬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1791년작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오페라는 파파게노라는 인물이 사랑하는 연인이 사라지자 삶을 비관하게 되고, 죽음을 선택하려 합니다. 그러나 세명의 요정이 나타나 파파게노에게 희망적인 노래를 들려주어 죽음의 유혹을 극복하고 희망을 되찾는 내용입니다.
3.베르테르 효과 극복방법
3-1.유명인과 자신을 구분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유명인과 일반인은 서로 다르며, 각각의 개인적인 아픔과 사연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3-2.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충동을 억제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충동이 들 때, “한번 더 생각해보자”라는 생각을 떠올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처음 생각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3-3.전문가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충동이 멈추지 않는다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주변에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동조 세력과 어울리는 것을 피하고, 의사나 심리 상담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재 상황을 극복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