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족저근막염인가요? 치료방법 및 자가진단 테스트

우리 몸 곳곳에는 근육이 존재하는데 만약 특정 부위에 과도한 스트레스나 충격이 가해지면 해당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들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금방 호전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를 방치하여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보통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통증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 거북목 증후군, 그리고 발바닥 통증 즉 족저근막염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발뒤꿈치 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족저근막염은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도 움직일 때마다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나중에는 걷기조차 힘들어지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유독 한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통증이 생기는 걸까요? 혹시 다른 원인이 있는 건 아닐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통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족저근막염인가요?
먼저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세요.

  1.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2. 가만히 서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된다.
  3.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4. 저녁시간 혹은 자고 일어난 후 처음 몇 걸음을 걸을 때 극심한 통증이 있다.
  5. 체중이 실리는 활동(걷거나 뛸 때) 시 통증이 악화된다.
    위 항목 중 해당사항이 있다면 병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무엇인가요?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합니다. 발뒤꿈치뼈의 전내측과 다섯 발가락뼈를 이어 주는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증상은 어떤가요?
족저근막염의 주된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입니다.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은 주로 발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사라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러한 증상과 통증의 강도는 처음 발생 이후로 일정 기간 점진적으로 심해지며 보행에 장애가 생기면서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발바닥 통증이 있으면 무조건 족저근막염인가요?
아닙니다! 족저근막염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모든 환자가 그런것은 아니고 다른 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주의해야합니다. 예를들어 아킬레스건염이라든지 지간신경종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있으니 정확한 진단 후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어떤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나요?
주로 40~60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2배 이상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져 쿠션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중년여성에게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예방법은 없나요?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과체중, 하이힐 착용, 잘못된 보행 습관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높은 구두를 신거나 남성분들 중에서도 키높이 깔창을 깔면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서 뒤꿈치에 무리가 가게 되는데 이때 족저근막염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평발이거나 요족인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쉽습니다.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배구, 에어로빅 등)을 한 경우, 장시간 서 있기,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고, 여성의 경우 하이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족저근막염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족저근막염 초기라면 1~2주간 안정을 취하면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족저근막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 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이러한 치료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수술 없이 몸 밖에서 고에너지 충격파를 병변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조직과 뼈를 활성화시켜 통증 감소 및 기능 개선을 얻을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입니다.그러나 만성화되었다면 보존적 치료로는 회복이 쉽지 않고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해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수술을 시행하는데 수술 결과가 매우 좋습니다.

자가치료 방법은 없나요?
일단 휴식이 제일 중요합니다. 무리한 운동 및 활동을 자제하고 편한 신발을 신어야하며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족저근막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온 슬리퍼나 운동화, 깔창을 끼는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지금까지 족저근막염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의외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병이니 만큼 미리미리 예방하도록 합시다.

Scroll to Top